결혼식의 감동과 분위기를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‘음악’입니다. 입장부터 퇴장까지 어떤 음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혼식의 무드와 메시지가 완전히 달라지죠. 이번 글에서는 결혼식 당일 꼭 필요한 음악 리스트를 입장곡, 축가, 퇴장곡 중심으로 정리하고, 선곡 팁까지 함께 소개합니다.
입장곡: 분위기를 잡는 첫 번째 인사
입장곡은 결혼식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입니다. 신랑, 신부의 등장과 함께 예식의 분위기가 결정되므로, 단순히 좋아하는 음악보다 ‘우리식에 어울리는가’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
1. 클래식 스타일
- Canon in D – Pachelbel (파헬벨의 캐논)
- Bridal Chorus – Wagner (바그너의 결혼행진곡)
- A Thousand Years (Piano ver.) – Christina Perri
- Marry Me – Train (인스트루멘탈 추천)
2. 로맨틱 & 감성
- You Are the Reason – Calum Scott
- Beautiful in White – Shane Filan
- I Do – 911
- 사랑인가요 – 하울 & 제이
3. 팝/재즈 스타일
- L.O.V.E – Nat King Cole
- Just the Way You Are – Bruno Mars
- Perfect – Ed Sheeran
팁: 신랑과 신부 각각 개별 입장곡을 설정하거나, 동시에 등장할 경우 점점 고조되는 구조의 곡을 선택하면 좋습니다.
축가: 감동과 공감이 중심입니다
축가는 단순히 노래가 아닌,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고 하객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입니다. 전문 가수가 아닌 친구, 지인이 부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부르기 쉬운 곡인지도 고려해야 합니다.
1. 감성/감동 스타일
- 그대라서 – 거미
- 너의 모든 순간 – 성시경
- 오래된 노래 – 스탠딩에그
- 첫날처럼 – 성시경
2.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
- Love, Maybe – 멜로망스
- 축가 – 박수현
- 오늘부터 1일 – 케이윌
- Marry You – Bruno Mars
3. 혼성 듀엣곡
- All About You – 태연
- Lucky – Jason Mraz & Colbie Caillat
- All of Me – John Legend
팁: 축가는 1곡이면 충분하며, 시간은 3분 이내로 깔끔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. 반주 MR 또는 기타, 피아노 라이브 여부도 미리 조율하세요.
퇴장곡: 피날레는 기분 좋게, 경쾌하게
결혼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퇴장곡은 축제의 마무리처럼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. 입장곡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선곡이 가능합니다.
1. 밝고 경쾌한 팝
- Happy – Pharrell Williams
- Uptown Funk – Mark Ronson ft. Bruno Mars
- Can’t Stop the Feeling – Justin Timberlake
2. 한국곡 추천
- 축복합니다 – 장윤정 (축복송용)
- Love Love Love – 에픽하이
- 널 사랑하지 않아 – 어반자카파 (인스트루멘탈)
3. 분위기 있는 마무리
- Best Day of My Life – American Authors
- Everything – Michael Bublé
- 온 세상이 하얘질 때 – 성시경
팁: 신랑신부 퇴장 후 하객 인사, 사진 촬영 시간 동안 분위기를 이어줄 백그라운드 뮤직(BGM)도 함께 구성하면 전체 완성도가 높아집니다.
결론: 음악은 결혼식의 감정을 디자인합니다
결혼식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, 두 사람의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전하는 감성 도구입니다. 입장곡은 분위기를, 축가는 진심을, 퇴장곡은 여운을 남깁니다. 이 글의 리스트와 팁을 참고해, 식의 흐름에 맞는 음악을 직접 큐레이션해보세요. 결국 기억에 남는 결혼식은 ‘감정이 살아 있는 결혼식’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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